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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F] 탄소중립 경제와 좌초자산 리스크

Neo-Adler 2021. 12. 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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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 탄소중립이 촉진되는 가운데 화석연료 기반 산업의 좌초자산 리스크 증가

 

* 좌초자산 : 탄소중립 경제에서 좌초자산은 탈탄소화로 인해 자산가치가 하락하여 상각되거나 부채로 전환되는 자산을 의미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이행 논의가 확대됨에 따라 탄소 집약적 산업과 화석연료 기반 시설 등에서 상당규모 좌초자산이 발생할 우려가 증가

╺ 지난 11월 COP26을 통해 석탄 발전의 단계적 폐지, 금융서비스 산업의 녹색화 등을 발표하였으며, 23개 국가가 석탄전력 활용을 단계적으로 폐기하기로 합의

 IEA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즉각적 자금공급 중단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기존 화석연료 기반 프로젝트의 축소 가능성 증가

╺ 중국,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이 석탄 화력발전소를 폐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권고하여 추후 화력발전 시설의 좌초자산화 증가 예상



 특히 석탄발전 시설 및 아시아 지역 신규 가스인프라 투자 건의 좌초자산 리스크 심화

 전 세계 석탄발전 시설의 좌초자산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에 도 석탄발전 의존도가 높아 이와 관련된 금융권의 리스크 점검 필요

╺ 국내 에너지원별 발전 비중은 석탄 35.6%, 가스 26.4%로서 화력발전 의존도가 60% 이상인 반면, 신재생 부분은 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산업통상자원부)

 석탄발전 대체를 위한 아시아 지역의 LNG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나, 가스 시설 또한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좌초자산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아시아 지역에서 개발 중인 LNG 설비는 전 세계의 약 70%를 차지하며, 발전·파이프 라인·터미널 등에 총 3,790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 시설이 건설될 계획

 

 

 글로벌 좌초자산 리스크 반영도는 은행대출보다 회사채가, 대형은행보다 소형은행이 높음

 좌초자산 리스크 증가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회사채 금리 스프레드는 유의하게 상승하는 반면, 은행 대출 스프레드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

╺ 기후정책 익스포저는 표준편차 증가시 스프레드가 평균적으로 10bp 상승 ╺ 좌초자산 리스크 증가시 기업은 회사채 발행 대신 은행대출 방식으로 대체

 또한 좌초자산 리스크의 금리 반영도는 대형은행보다 소형은행이 높으며, 동 위험 증가시 기업들의 대형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비중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임

╺ 은행 규모가 클수록 위험분산 능력과 많은 완충자본을 갖추고 있으며, 정부의 구제금융 가능성이 높아 좌초자산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

 좌초자산 리스크가 높은 탄소집약 산업의 대형은행에 대한 자본조달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형은행의 좌초자산 리스크에 대한 점검 필요


 국내 금융사는 좌초자산 리스크 평가 모델 구축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전략 필요

 ADB, AIIB를 비롯한 국제개발금융기관은 좌초자산 리스크 평가 모델을 구축하였 으나 국가별 환경과 기준이 상이하여 국내 금융사 상황에 적합한 모델 마련 필요

 국내은행의 기업대출은 탄소 집약적 산업의 비중이 높아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에 따른 은행 대출자산의 가치 하락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모니터링 요구

╺ 은행은 좌초자산에 대해 포트폴리오 익스포저 감축, 투자전략 수립시 리스크 측정 치 반영 또는 주기적 시나리오 분석과 스트레스 테스트 시행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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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F] 탄소중립 경제와 좌초자산 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