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 아세안 웹툰 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 인도네시아, 태국을 중심으로
Summary
◉ 웹툰은 모바일 최적의 환경에서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풍부한 독자층을 끌어들이며 원천 IP로서 매력도와 확장성이 높아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서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함
제작의 효율화, 혁신기술 접목, 팬 플랫폼 사업 등을 통해 웹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함
- 자동 채색 등 제작과정 자동화와 스튜디오형 분업화를 통해 웹툰 제작의 효율성 제고
- VR 웹툰, AI 활용 맞춤형 추천 등 혁신기술을 접목한 기술융합형 웹툰 창작
- 메타버스*와 결합한 팬 플랫폼 사업 등 팬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웹툰 제작
*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을 초월한 가상세계로, 네이버웹툰은 웹툰 세계관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구현해 웹툰 팬덤을 확장하고 연계사업을 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함. 또한, 코믹스브이는 VR 갤러리를 만들어 메타버스의 경제시스템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NFT 시장을 통해 웹툰의 특정 컷을 판매하는 사업을 계획 중
◉ 성장성이 높은 아세안 웹툰 시장에 주목하고, 진출 시 소비시장으로서 현지 문화를 고려하고 현지 자생 웹툰 생태계를 육성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활용해야 함
아세안은 웹툰 시장 성장 조건인 국민소득, 스마트폰 인프라, 교통수단 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국민소득) 경제성장과 함께 구매력이 증대되며 여가생활로 콘텐츠에 돈을 지출할 여력 증가
- (스마트폰 인프라) 아세안은 스마트폰 인프라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로, 전자결제 발달이 가속화되면 웹툰 매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료 결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
- (교통수단) 웹툰은 주로 지하철에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소비되는 경우가 많으나 인도네시아와 같이 오토바이 이용률이 높은 국가에서는 출퇴근 시간에 웹툰을 보기 어려운 환경. 하지만 차량공유서비스가 출현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웹툰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
한국 웹툰 소비시장으로서의 전략+현지 IP 생산 원천지로서의 전략을 함께 구사하는 것이 필요
- 한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공감하는 이유 중 ‘자국 콘텐츠 산업 보호 필요’가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각각 1, 2위를 기록23) 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자국산 콘텐츠 비율을 높이고자 함
- 진출 시 한국 웹툰 생태계 자체를 그대로 해외에 이식하기보다는 현지 콘텐츠 산업과의 동반 성장의 길을 모색하는 접근이 유효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문화권 정서에 맞게 수위를 조절하거나, 태국의 정치제도와 개방적인 문화를 고려하고 일본만화의 인기를 고려해 공동진출을 시도하는 등 시장 이해에 기반한 국가별 현지화 전략이 필요
◉ 우리 기업이 유료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웹툰 생태계가 현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웹툰 불법유통 문제를 근절해야 함
웹툰 불법유통 피해 규모가 3,183억 원24) 에 달하는 만큼 정부가 해외진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지식재산권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함
ref.
[IIT] 아세안 웹툰 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 인도네시아, 태국을 중심으로